[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니 요로(맨유)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맨유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맨유는 10승9무17패(승점 39)를 기록하며 16위로 한 단계 추락했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요로의 부상 이탈이다. 요로는 맨유가 0-1로 밀리던 후반 초반 발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고, 결국 해리 매과이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아모림 감독의 반응은 맨유의 위기 상황을 말해준다. 요로는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아모림 감독은 피지컬 팀과 대화를 나눈 뒤 머리를 손에 쥐었다. 맨유 팬들은 이를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요로 부상에 대한 아모림 감독의 반응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요로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 큰 실수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조슈아 지르크지도 요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모림 감독은 "요로가 검사를 받을 것이다. 그는 무언가를 느꼈지만 큰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스타는 '요로는 보호 장비 없이 경기장을 떠나는 장면이 촬영됐다. 하지만 절뚝이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릴(프랑스)에서 뛰던 요로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졌다. 2005년생 요로는 2022년 프로에 데뷔했다. 1m90의 큰 키에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긴 다리를 활용한 뛰어난 태클 실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전반 3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진단 결과 발등뼈 골절로 밝혀졌다. 결국 요로는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복귀 뒤 맨유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뛰고 있다. EPL 21경기, 유로파리그 7경기 등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맨유의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또 다시 부상했다.
맨유는 22일 토트넘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주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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