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장점 실종. 패트릭 위즈덤의 장포가 사라지자, 팀 타선 전체가 침체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주말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1승2패에 그쳤다. 첫날 경기가 우천 순연된 후, 둘째날 경기에서 승리를 잡았지만 마지막날 치러진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줬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팀 순위 8위.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이 사라진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 타자 위즈덤의 홈런포가 사라졌다. 위즈덤의 가장 최근 홈런은 4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당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때까지만 해도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그후 10경기째 침묵 중이다.
그사이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섰다. 삼성 르윈 디아즈는 4월말부터 홈런을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15홈런으로 압도적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나란히 10홈런을 기록하며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위즈덤은 삼성 박병호, LG 박동원, NC 김형준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위치해있다.
위즈덤은 최근 중심 타순보다도 2번 타순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나름의 고육지책이다. '리드오프' 박찬호를 중심으로 김도영, 위즈덤의 활용폭을 고민하는 KIA 코칭스태프가, 위즈덤을 테이블 세터인 2번에 놓아 상대에게 조금 더 강한 압박감을 주겠다는 계산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위즈덤의 타격 페이스를 봤을때 어떤 상황에서 직접 해결을 하는 것보다,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이 조금 더 맞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2번타자로 내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위즈덤의 장타가 실종됐다. 위즈덤은 5월들어 치른 7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에 그치고 있고, 27타수 3안타에 장타는 2루타 2개 뿐이다. 3할타자인 최형우가 분전하고 있지만, '걸리면 넘어간다'는 위즈덤의 장점이 발휘되지 않으면서 팀 타선 전체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 견제가 더 심해진 것도 맞지만, 반대로 위즈덤의 타격 역시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애매한 타석이 늘어나고 있다.
메이저리그 88홈런 경력을 갖춘 '급있는' 타자고, 원래도 삼진이 많은 유형이라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감안하고 영입했다. 생각보다 시즌 출루율은 0.361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최근 위즈덤의 타격을 보면 그런 극단적인 장점마저 조금 희미해진 느낌이다.
KIA의 5월 팀 타율은 2할1리로 10개 구단 중 꼴찌. 특히 홈런은 3개로 압도적 꼴찌다. 장타가 줄어들고, 찬스 상황에서도 해결하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다보니 어려운 경기가 이어진다. 최근 불펜 난조가 가장 큰 고민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응집력이 떨어지는 타선 역시 부진의 핵심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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