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혜진이 남편의 사망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던 사실을 전했다.
12일 오후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한혜진의 집에 방문한 진성, 홍자, 오유진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한혜진은 진성에 대해 "34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켜준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평했고 홍자와 오유진은 한혜진에 대해 "가수 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롤 모델이자 선배님이다. 항상 볼 때마다 너무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밝은 에너지를 만들어주신다"고 전했다.
이날 한혜진은 절친들이 도착하기 전 요리 실력이 뛰어난 진성을 셰프로 초빙, 갈비찜과 머윗대 조림, 동태탕, 두릅, 청란으로 만든 달걀말이 등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한 끼를 완성하며 친남매 같은 우정을 뽐냈다. 한혜진이 직접 만든 달걀말이는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다"는 반전의 평가를 받았다.
각자 무명 시절 겪었던 설움도 밝혀졌다. 한혜진은 슈퍼마켓 통로에서 무대를 했던 경험과 스탠드바 시절 울면서 무대를 마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하며 충격을 줬다. 이와 함께 "당시에 집에서 지원해 주는 돈으로 앨범을 제작했는데 아버지가 논과 밭을 팔아서 앨범을 내주셨다. 연이은 실패에 가수를 그만하겠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과수원을 팔아 내주신 앨범이 바로 '갈색추억'이었고 노래가 히트한 후 아버지가 너무나 자랑스러워해 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히트곡 '너는 내 남자'는 원래 '너는 내 거야'였다. 데모를 처음 들었는데 '꽉 낀 청바지'라는 소절이 너무 기억에 남았다. 작사가 선생님에게 가사와 제목을 '너는 내 남자'로 바꾸자고 제안했는데 수락해 주셨다. 6개월 후에 떼창이 시작되고 전국노래자랑에서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신청해 주시기 시작하더니 그때부터 초대박이 났다"며 설움을 이겨내고 인기 가수가 된 사실을 밝혔다.
홍자는 "행사를 가면 악덕 사장들이 있었다. 공연을 하고 나면 공연비를 줘야 하는데 '다음에 다시 오면 주겠다'고 해 두 번, 세 번 가기도 했다. 공연 후 엄마한테 물어보면 입금이 됐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엄마가 관계자 이름으로 입금을 했다"며 가슴 깊이 남은 설움을 고백했다.
오유진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라며 트로트라는 장르에 익숙해졌다. 연습하다가 지역 오디션도 나가보고 방송사 오디션에서도 제의가 왔다. 첫 번째 라운드 방송되고 나서 조회 수가 오르더니 TOP7에 진입하고 방송 활동을 하다 보니 흥미로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됐다. 나의 길이 트로트가 맞다는 걸 빠르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사별한 남편에 대해 "이 집을 사실 남편과 노후를 보내기 위해 지었는데 중간에 하늘로 떠나며 물거품이 됐다. 사업을 했는데 처음엔 잘 됐다가 큰돈을 사기당했다. 이후 자금 압박에 시달리다가 몸이 안 좋아지면서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 제가 집에 있다가 응급실에 데리고 간 적도 있다. 몸에 계속 무리가 오면서 심장마비가 왔다. 어느 날처럼 밥을 먹고 쉬는 게 마지막일 줄은 몰랐다. 부모님의 이별과 남편의 이별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최선을 다해서 살았는데 하늘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평범한 삶이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고 세상을 살기가 싫었는데 엄마를 생각하며 버티고 엄마와 시간을 보내며 그 순간을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
진성은 "저에게 있어 '어머니'라는 세 글자를 생각하면 어떻게 정의를 내릴 수가 없다. 3살 때 집을 나가신 후 10년 만에 재회했는데 가슴속 응어리가 남아서 아픈 추억만 만들어졌다. 세월이 어느 정도 지나다 보니 어머니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었는데 먼저 떠나셨다. 낙상 사고와 합병증으로 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가사를 하나 쓰고 있는데 하늘의 노래라는 뜻으로 '천가'라는 노래를 스스로 치유하고 위로하기 위해 만들고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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