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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박신혜 '지옥판사' 글로벌도 사로잡았다…SBS, 美 휴스턴 영화제 12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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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가 2025년 제58회 휴스턴 국제필름 페스티벌에서 총 1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와 SDF 20주년 특집 '미래를 본 사람들'이 플래티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플래티넘상을 받은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연출 박진표)는 악마가 빙의된 판사 강빛나(박신혜)가 열혈 형사 한다온(김재영)과 함께 죄인을 응징하며 진정한 정의를 찾아가는 선악공존 판타지물이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연출, 사회적 메시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같은 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SDF 20주년 특집 '미래를 본 사람들'(연출 이정애)은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을 주제로 지난 20년간 SDF에 참여한 석학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류의 과거·현재·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등장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SBS는 금상 7개, 은상 2개, 심사위원특별상 1개를 추가 수상했다. 금상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루스 윤희와 열한 개의 표식', 'SBS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신들린 연애', '정글밥', '재벌X형사', '딥빽', '비머실록'이 이름을 올렸고 은상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서커스 소녀', '교양이를 부탁해'가 수상했다. '동네멋집2'는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8회를 맞은 휴스턴 국제필름 페스티벌은 북미 3대 TV 페스티벌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배출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북미 방송계에서는 '레미상'으로 불리며 에미상, 토니상과 함께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