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한 대단한 타자 최정. 500개의 홈런을 친 만큼 기록을 뜯어보는 재미도 있다.
SSG 랜더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통산 50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SSG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이자 자신의 통산 500번째 홈런이다.
지난해 이승엽(467홈런)의 기록을 넘어 KBO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가 된 최정은 KBO리그에서 역대 그 누구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통산 5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500개의 홈런 가운데 솔로 홈런이 279개로 가장 많았고, 2점 홈런이 142개, 3점 홈런이 64개, 만루 홈런은 15개를 기록했다. 홈런 방향별로는 좌측 홈런이 309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좌중간을 넘긴 홈런이 67개, 가운데 담장을 넘긴 홈런이 71개, 우중간 담장을 넘긴 홈런이 20개, 우측 담장을 넘긴 홈런이 33개다. 이닝별로는 1회에 가장 많은 9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첫 타석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구장별로는 SK-SSG의 홈 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에 270개로 당연히 가장 많다. 두번째로 많은 구장은 서울 잠실구장. 3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세번째로 많은 구장은 대전.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한화의 홈 구장에서 34개의 홈런을 쳤고, 부산 사직구장에서 27개를 기록했다.
상대팀별 홈런 개수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71개 가장 많았다. 한화와의 273경기에서 71번 홈런을 터뜨렸다. 2위는 삼성 라이온즈(65개), 3위는 두산 베어스(60개), 4위 KIA 타이거즈(57개)다.
최정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헌납한 투수는 지금은 은퇴한 안영명이다. 한화에서 현역 대부분의 시즌을 보냈고, KIA와 KT에서 각각 1시즌, 2시즌을 보냈던 안영명은 통산 575경기에 등판했는데, 거의 20년에 달하는 프로 생활 동안 최정에게 무려 8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두번째로 많은 홈런을 헌납한 투수는 장원준(은퇴)으로 7개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박세웅(롯데)과 양현종(KIA)이 6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맞았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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