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성 논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쓸데없이 입을 놀리며,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한국시각) 트리뷰나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지난 엘 클라시코 도중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도발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은 이렇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스페인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3대4로 패했다. 킬리앙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막강 공격력에 두 손을 들었다. 반드시 승리해야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사실상 우승과 멀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5에 머물며,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엘 클라시코 전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0월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0대4로 대패했고,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도 2대5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는 연장전 끝에 2대3으로 패하며 우승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마다 심판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신경전에 나서 많은 팬들의 질타까지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비니시우스는 마르티네스에 막혀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결국 후반 43분 교체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마르티네스와 충돌했고, 비니시우스는 그에게 조롱의 말을 꺼냈다. 비니시우스는 마르티네스에게 "너희들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했잖아. 하지만 떨어졌지"라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인터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6대7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비니시우스는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며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15'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였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발언과 행동은 역풍을 맞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머문 레알 마드리드가 할 소리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무엇보다 발롱도르 실패 후 '인종차별 때문이다'라는 발언을 비롯해, 여러 기행으로 '밉상' 이미지가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비니시우스는 잦은 인성 논란으로 놀라운 기량을 스스로 깎아 먹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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