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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감독은 연장전을 염두에 둔 120분 플랜을 짰는지에 대한 질문에 "90분 안에 끝내고 싶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전반전만 잘 버티면 후반전에는 변화를 줘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한다"라고 구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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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올시즌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인 황인재를 대신해 윤평국에게 골문을 맡겼다. "(윤)평국이가 꾸준히 준비를 잘했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런 선수를 외면하면 안된다. 팀을 만들다보면 경기력 외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한다. 준비를 잘하고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날 포항 벤치에는 지난 2월 U-20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전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해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홍성민이 대기한다. 박 감독은 승부차기에 돌입할 경우 홍성민을 긴급투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평국이가 베테랑이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투입했는데, 승부차기라고 빼면 투입한 보람이 없다"라며 윤평국에게 골문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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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전 다수를 기용한 라인업에 대해선 "우리 팀은 라인업을 보지 않아도 똑같다. 인원이 그렇게 넉넉하지가 않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숨통이 트일 거다. 지금은 컨디션 좋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려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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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코리아컵에서 서울과 전북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고 감독은 "또 그런 게 되려나 모르겠지만, 도전해봐야 한다. 우리가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포항과는 겨울에 연습경기를 해봐서 서로에 대해 어차피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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