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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질문에 "그런 해동을 하면 안 된다. 이긴 팀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내가 듣기론 그 선수가 어정원에게 침을 뱉었다. 이유없이 말이다. 그 선수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해선 안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팀(김포)에서 잘 조치하겠지만, 서로 존중하고 패한 팀 선수의 어깨를 두드리고 격려해줘도 모자를 판에….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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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운 김포 감독은 "포항 선수들에게 들어보니 제갈재민이 침을 뱉었다고 한다. 김포엔 어린 팬들이 많이 온다. 그게 사실이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내부 징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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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재민측은 어정원이 먼저 경기 중 제갈재민의 발목을 밟고서 욕을 해 감정이 격해졌으며, 제갈재민이 침을 뱉은 대상은 상대 선수가 아니라 바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포항과 김포 구단은 경기 영상 등을 통해 각자 명확하게 해당건을 파악한 뒤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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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재민은 이날 후반 34분 플라나와 교체투입된 이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김동진 강민준 등과 한 차례 거센 신경전을 벌였다. 그 이후 역습 상황에서 어정원과 충돌이 발생했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홈 승률이 저조했는데, 1부 구단인 포항을 이긴 걸 계기로 조금 침체한 팀 분위기가 올라갈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3년 연속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선 "마음을 비워서"라고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박태하 감독은 "축구는 결국 골을 많이 넣어야 하는 경기다. 나쁜 경기는 아니었지만, 골 결정력에서 차이가 있었다"며 "두 골 모두 집중력 결여에서 비롯됐다. 훈련과 소통을 통해 그런 실점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코리아컵 일정이 없어 허전할 것 같지만, 리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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