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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사춘기(진성 성조숙증, CPP)는 아이들에게서 정상적인 사춘기보다 빠르게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아는 만 8세 이전,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시작되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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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과 한양대학교 의료원의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생후 0~12개월 동안 항생제를 복용한 한국의 영유아 32만 273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해당 아동을 추적 관찰, 여아가 만 9세, 남아가 만 10세가 될 때까지의 발달 과정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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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생후 14일 이전에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 위험도가 40% 증가했으며, 항생제 사용 시기가 빠를수록 조기 사춘기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5개 이상의 항생제 종류를 사용한 경우, 2개 이하의 종류를 사용한 경우보다 조기 사춘기 위험이 22%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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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를 주도한 한양대 구리병원 최윤수 교수는 "이번 조사는 영유아기 항생제 사용의 시기, 빈도, 종류 수와 조기 사춘기의 연관성을 대규모 국가 데이터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선 연구에서 완전 모유 수유가 조기 사춘기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를 발견한 바 있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환경이나 내분비 대사 경로가 사춘기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안전한 항생제 사용 지침 마련과 영유아 건강을 위한 조기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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