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크러쉬가 허리디스크 수술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크러쉬는 20일 자신이 만든 음악과 가사를 공유했다.
영상 속에는 크러쉬의 컴퓨터를 통해 그가 만든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때 허리디스크 수술 직후인 듯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크러쉬의 모습도 영상에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크러쉬는 해당 곡의 가삿말을 공개, 허리디스크로 인해 힘들었던 당시 심경이 담겨있었다.
크러쉬는 "불을 좀 꺼줘 다리에 감각이 없어. 천장만 바라보다가 하루가 지났어. 수심 깊은 바다속에 풍덩 헤엄치고 싶어 엄마 아빠의 눈물을 봤어"라고 적었다.
이어 "눅눅한 병실에 누워 있을 때 창문에 내 모습이 비쳤을때 아무런 소리도 듣고 싶지가 않아 수술방 냄새가 코끝에 잊혀지지 않아. 멜로디 하나하나가 쓴 독약 같아 도저히 삼킬 수가 차라리 내 머릿속에"라며 "Switch를 꺼. 오늘 밤은 잠시라도 숨 쉴 수 있게 Switch를 꺼 제발 got to be strong, got to be strong"이라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해 6월 허리디스크 질환이 급격히 악화돼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 약 4개월간 치료와 재활을 거친 크러쉬는 건강을 회복, 지난해 11월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크러쉬는 KBS 쿨FM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재활이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주 완전한 기립근을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 시작했다"면서 "두 달 정도 누워있었다. 그때 정말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되게 겸손해지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크러쉬 SNS 속 가사 전문
새까만 정적에 살아가는 법을 배웠어
Switch를 꺼
불을 좀 꺼줘 다리에 감각이 없어
천장만 바라보다가 하루가 지났어
수심 깊은 바다속에 풍덩 헤엄치고싶어
엄마 아빠의 눈물을 봤어
눅눅한 병실에 누워있을때
창문에 내 모습이 비쳤을때
아무런 소리도 듣고싶지가 않아
수술방 냄새가 코끝에 잊혀지지 않아
멜로디 하나하나가 쓴 독약같아
도저히 삼킬 수가
차라리 내 머릿속에
Switch를 꺼
오늘 밤은 잠시라도 숨 쉴 수 있게
Switch를 꺼 (내 앞에서 꺼져)
제발 got to be strong, got to be strong
푸른 잔디 위를 걷다가 문득
오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아지면 어떡해
드넓은 하늘위를 날아다니는 꿈
그곳에 날 두고왔네 stuck in a circle
찬란했던 봄, 연대노천 위
진통제를 털어넣어 해내야했기에
그때처럼 나 무대 위 설 수 있을까
Shall we?
Dance with me
왜 허릴 짓눌러 책임 의식
언제쯤 내 강아지들과 vacay
이젠 잊는것보다
기억해야할게 더 많기에
Switch를 꺼
오늘 밤은 잠시라도 숨 쉴 수 있게
Switch를 꺼 (내 앞에서 꺼져)
제발 got to be strong, got to be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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