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양민혁이 다음 시즌 토트넘의 주축 선수가 될 수 있을까. 프리시즌을 앞두고 양민혁에 대한 현지의 기대는 크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양민혁의 활약으로 새로운 스타를 발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남긴 영향력을 본받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라며 '이 윙어는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공식적으로 합류했으며,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으로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QPR(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다'라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이 최소 1년 더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구단은 주장인 손흥민이 양민혁의 런던 생활 적응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 소속팀 강원 FC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양민혁을 영입한 결정에는 재정적인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후 한국 팬들의 관심과 열기로 인해 구단이 얻은 수익과도 관련이 있다.
데일리메일은 같은날 QPR이 양민혁의 유니폼을 팀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국 팬들로부터의 폭발적인 관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올해 1월 말에 QPR로 이동해 8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2골을 넣었다.
레비 회장은 언제나 수익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지만, 토트넘은 양민혁의 경기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영국에서의 첫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준수한 성과다.
양민혁은 손흥민처럼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갖췄으며, 양쪽 윙어 모두 뛸 수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양민혁은 현재 토트넘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젊은 공격수 그룹에 속한다'라며 '여기에는 윌슨 오도베르,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의 마이키 무어 등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와 같은 젊은 핵심 선수들이 1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토트넘은 조만간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양민혁에게 당장의 과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도 높은 경기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른다면 양민혁은 토트넘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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