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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1회에서는 오이영이 과거 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밝혀지는 것은 물론 뛰어난 실력과 인성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이 부족했던 오이영이 진정한 의사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이 감동을 자아냈다. 신년 첫날 '새해둥이'를 받아내며 보람을 느끼는 오이영의 모습은 그녀의 성장을 온전히 증명해주는 따뜻한 마무리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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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캐릭터들과의 케미도 오이영의 매력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학교에서 공부로 라이벌이었지만 관심 없던 표남경(신시아)과의 티격태격 '현실 친구' 케미부터 '슈퍼 AI형 인간' 김사비(한예지)의 시기심을 품어주며 성장한 우정, 서정민 교수(이봉련)와의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 '사제' 케미, 펠로우 명은원(김혜인)의 얄미운 행동에 분노하는 관계까지 오이영이 다양한 인물들과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부딪히고 성장하는 스토리가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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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은 그간 드라마 '스위트홈' '로스쿨', '환혼', '무빙'과 영화 '헌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분위기와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뛰어난 감정 전달력으로 매 작품 인생캐를 경신하며 성장형 배우로 떠올랐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마침내 극의 중심을 잡는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각종 차트를 휩쓴 고윤정이 앞으로 그려나갈 연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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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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