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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밝힌 "제가 LPGA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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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제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해란이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일궈낸 비결을 공개했다. 유해란은 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테일러메이드 서울 매장에서 KJGA 소속 주니어 골퍼들과 팬들을 초청해 우승 비하인드 토크쇼를 진행했다.

유해란은 지난 5일 LPGA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62타를 기록하며 2위에 5타 앞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대회 평균 홀 당 퍼트수는 1.5퍼트에 불과했을 만큼 완벽한 그린 플레이를 이끈 제로토크 퍼터 '스파이더 ZT'를 우승 비결로 꼽았다. 유해란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파이더 퍼터와 이질감 없는 외관과 디자인의 느낌이 좋아서 신뢰가 갔고 바꾸길 잘한 것 같다.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해란의 시즌 첫 우승을 이끈 제로토크 퍼터 '스파이더 ZT 퍼터'도 토크쇼와 함께 첫 선을 보였다. 스파이더 ZT퍼터는 말렛형 퍼터로 골퍼가 퍼팅 시에 클럽에 작용하는 토크를 제로로 만들어 안정된 스트로크를 제공한다. 제로토크를 위해 헤드 무게중심에 샤프트를 장착하며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제공해 볼을 조준한 방향 그대로 보낼 수 있게 돕는다. 또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밀드 트루패스 얼라인먼트로 쉽고 정확하게 조준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유해란은 "그동안 퍼팅이 조금 아쉬웠다"고 털어놓으면서 "ZT퍼터에 적응한 뒤 헤드 페이스가 열리지 않고 어드레스 역시 이전보다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로토크 스파이더 ZT퍼터를 들고 출전한 두 번째 대회만에 유해란은 새 퍼터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대회 첫날 단 27개의 퍼트만 기록하며 9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선두로 뛰어올랐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글 한 개에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노보기 플레이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유해란은 "개인 최고 성적이 23언더파였는 데 이 대회에서 26언더파를 기록했다"면서 "이제 내 골프를 더 믿을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테일러메이드는 유해란의 2025년 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알려지며 국내 골퍼들에게 관심이 높아진 스파이더 ZT퍼터를 여의도 IFC 테일러메이드 서울에서 전시 중에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