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르면 내년 여객기에 입석용 좌석이 처음 도입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유럽의 일부 저비용 항공사들이 비용 절감 및 수익 극대화 차원에서 입석 전용 좌석 옵션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입석을 도입하면 승객 수용 능력이 20%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2시간 이내 비교적 짧은 노선에 도입될 전망이다.
입석 도입을 위해 특수 의자도 제작됐다.
최근 이탈리아 항공 좌석 제조업체가 만든 '스카이라이더(Skyrider) 직립형 좌석'도 안전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스카이라이더는 2018년 처음 공개됐지만 기술 발달로 이번에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다.
이 입석용 의자는 승객이 완전히 앉지 않고도 몸을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업체는 "좌석과 입석을 혼합하면 기내 공간을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승객 수를 20% 늘릴 수 있어 항공사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저비용 항공사들이 해당 좌석을 도입할지는 미지수다.
데일리메일은 "어떤 항공사도 공식적으로 입석 도입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아일랜드 기반의 저비용 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대표는 지난 2012년 "소형 여객기 일부에 입석용 좌석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티켓값으로 1~5파운드(약 2000원~1만원)정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인간을 인간답게 대하라", "안전을 위해 이 좌석의 도입을 막아야 한다", "디자인을 보니 과거 노예선이 떠오른다" 등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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