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조혜련과 페퍼톤스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 '메카니즘'이 라디오 출연을 통해 새로운 음악 도전에 담긴 진심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조혜련과 페퍼톤스는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고장난 타임머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청취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혜련은 "33년 연예 인생 중 가장 가슴 뛰는 시간"이라며 메카니즘 결성을 통한 음악 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이 '핑계고'를 통해 인연을 맺고 탄생한 팀이라는 점, 그리고 유재석이 실질적인 '메카니즘의 아버지' 역할을 했다는 점이 전해지며 방송 내내 화제가 됐다.
신재평은 "사실 유재석 선배님을 프로듀서로 모시고 싶었지만, 본인이 하지 않은 일에 이름이 나가는 걸 부담스러워하셨다"며 "'치어링'이라는 크레딧으로 참여해주셨지만, 우리에겐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라고 밝혔다. 이어 이장원은 "어제 직접 연락을 주셔서 '노래가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하며 감동을 전했다.
조혜련 역시 "기준이 높은 유재석이 노래를 듣고 '괜찮다'고 한 말 한마디에 큰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수록곡 '나 요즘 파이 됐대 (π)'의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직접 참여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고.
'메카니즘'은 조혜련과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가 결성한 유쾌한 프로젝트 그룹. 지난해 열린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한 테이블에 앉았던 것을 계기로 뜻밖의 조합이 이뤄졌고 그 인연이 음악적 협업으로 이어졌다.
이들이 발매한 디지털 싱글 '고장난 타임머신'에는 두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고장난 타임머신'은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고장난 타임머신'에 비유한 서정적 미디엄 템포 곡으로 조혜련의 담백한 보컬과 페퍼톤스 특유의 감성이 조화를 이룬다.
또 다른 수록곡 '나 요즘 파이 됐대 (π)'는 유쾌한 펑키 리듬 위에 재치 있는 언어유희가 얹어진 곡으로, 조혜련의 재능과 페퍼톤스의 사운드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조혜련이 작사, 페퍼톤스가 작곡·편곡을 맡은 이번 싱글은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재평은 "예상치 못한 조합에서 나올 수 있었던 독특한 시너지"라고 설명했고 이장원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혜련 선배님의 에너지에 매료됐다"며 이번 작업이 자신에게도 큰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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