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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 팔이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팔이구나.
전날 한화 선발 문동주와 맞대결을 펼쳤던 NC 박민우는 하루가 지났지만, 타석에서 느꼈던 강속구의 생생함이 아직 남아 있어 보였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경기가 열린 울산 문수야구장.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화 선발 문동주는 해맑게 웃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이날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NC 박민우는 첫 타석이던 1회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2사 이후 볼넷을 내준 한화 선발 문동주는 4번 타자 박건우를 상대로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삼진 처리했다.
두 번째 타석이던 3회 NC 박민우 상대 문동주는 0B 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150km 하이패스트볼로 타자를 뜬공 처리했다.
1대1 무승부. 문동주의 마지막 이닝이던 6회 박민우는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이날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이날 박민우와 개인 맞대결에서는 볼넷, 뜬공, 안타를 내주며 아쉬웠지만 최고 구속 157km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다음날 경기 시작 직전 외야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던 NC 박민우와 박건우는 한화 문동주에게 다가갔다. 전날 최고 구속 157km 강속구를 던졌던 팔이 신기했던 박민우는 문동주의 몸을 어루만지며 감탄했다.
내야수 박민우는 투수 문동주의 투구폼까지 따라 하며 마치 어떻게 던져야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지 물어보는 듯한 액션을 연신 취했다.
상대 팀이지만 박민우, 박건우 두 형들의 애정이 담긴 장난에 마음 착한 동생 문동주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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