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나폴리를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2024~2025시즌 세리에A 38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전반 42분 마테오 폴리타노의 크로스를 스콧 맥토미니가 박스 중앙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6분 로멜루 루카쿠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격차를 벌렸고 2대0으로 승리를 챙겼다.
나폴리는 리그 최종전 승리로 자력으로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과의 승점 차이가 1점이었다. 최종전을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우승 확정이 가능했는데,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스쿠데토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두 시즌만이다. 당시 나폴리는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바치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으로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우승의 주역은 새롭게 영입된 맥토미니와 루카쿠였다.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반쪽짜리 선수 취급을 받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장세로 결국 나폴리로 떠나게 됐다. 하지만 올 시즌 맥토미니는 나폴리 중원의 핵심이었다. 콘테 감독 지도하에 세리에A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맥토미니는 리그 최종전의 MVP로 뽑히기도 했다.
루카쿠도 다시 한번 스승 콘테 감독과 의기투합하여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이미 두 사람은 인터 밀란에서 스승과 제자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이 루카쿠를 나폴리로 부르며 재결합했다. 루카쿠는 다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스승의 우승 여정에 크게 일조했다.
콘테 감독은 다시 한번 우승 DNA를 증명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유벤투스 부임 이후 자신이 맡았던 클럽에서는 꾸준히 트로피를 들어올렸었다. 콘테가 트로피로 증명하지 못한 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맡았던 토트넘이 유일했다. 토트넘을 떠난 이후 여러 논란이 적지 않았던 콘테는 다시 나폴리를 이끌고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세리에A 무대에서의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콘테 감독은 차기 시즌 나폴리를 이끌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 회장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올해는 서로를 알아갈 기회였다. 함께 축하했고, 우리 모두는 승자다"라며 가능성을 열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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