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새로운 팀 합류가 늦어진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알칸타라의 입국이 변경됐다. 당초 예정됐던 25일이 아닌 27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한다. 곧바로 비자 발급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어 "일정 변경은 오는 8월 출산을 앞둔 선수 아내의 건강상 이유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간단한 병원 지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등판 일정에도 변경은 없다. 홍원기 키움은 "알칸타라는 큰 문제가 없다면 30일 두산전에는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계획했던 30일부터 1일까지 고척에서 열리는 두산전 기간 중 등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구상을 타자 2명과 투수 1명으로 했다. 그러나 외인 타자 중 한 명인 야시엘 푸이그가 40경기에서 타율 2할1푼2리 6홈런으로 부진했고, 결국 방출을 결정했다. 투수진 또한 흔들렸던 만큼, 외국인타자 2명을 포기하고 외국인 투수 영입에 나섰다.
키움 구단은 "구단은 올 시즌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외국인 타자 2인 체제를 운영해왔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팀이 최하위로 처진 현 상황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선발진 강화를 통한 마운드 안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모였고, 이에 따라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외국인투수로는 알칸타라가 낙점됐다알칸타라는 2019년 KT 위즈에서 데뷔해 11승11패를 기록했다. 이듬해 두산으로 팀을 옮겼고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일본 무대로 떠났던 그는 2023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와 31경기에서 13승9패 평균자책점 2.67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24년 부상에 부진이 겹치면서 12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76로 부진하며 방출을 당했다.
키움은 알칸타라 영입 당시 "알칸타라는 최고 153㎞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이닝 소화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에 장점을 지닌 투수다. KBO리그에서 통산 4시즌 동안 101경기에 등판해 627⅔이닝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로젠버그, 알칸타라, 하영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김윤하와 곧 부상에서 복귀 예정인 정현우까지 가세하게 되면, 이전보다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발진 재정비를 통한 분위기 전환이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며, 선수단 모두 새로운 각오로 남은 시즌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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