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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는 1-2로 뒤진 3회초 첫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이 2루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 박정우는 희생번트로 김태군을 3루로 보내려 했는데, 생각보다 타구가 빠르게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에게 향했다. 2루주자 김태군이 3루로 가기는 역부족이었고, 마음이 급해진 박정우는 허무하게 아웃카운트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다가 왼쪽 허벅지에 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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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일요일이라 마땅한 병원을 찾기가 어려웠다. 박정우는 일단 이날은 통증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26일 광주에 있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햄스트링 부상이면 장기 이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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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올해 부상자가 끊이지 않고 나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나성범(종아리) 김선빈(종아리) 패트릭 위즈덤(허리)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그나마 오선우가 공수에서 위안을 주고 있는데, 위즈덤의 빈자리를 대신해야 해 좌익수와 우익수, 1루수까지 팀 사정에 따라 돌아가면서 커버하고 있다. 100% 주전을 차지한 외야수가 현재 아무도 없는 상황이라 박정우와 김석환 등 상황에 따라 기용할 수 있는 외야수가 필요한데, 박정우마저 부상으로 장기 공백이 예상돼 걱정이 크다.
당장은 위즈덤의 복귀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위즈덤이 돌아와 다시 1루수로 나서면 오선우가 코너 외야에 자리를 잡으면서 외야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자꾸 새로운 외야수 조합을 찾는 것도 수비 안정감이란 측면에서 좋지 않기 때문.
이 감독은 위즈덤의 복귀 시점과 관련해 "이제 프리 배팅 치고 있다. 허리는 이제 괜찮다고 해서 오늘(25일)까지 프리 배팅을 치고 나면 다음 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퓨처스리그 한두 경기 정도 뛰고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면 1군에 올릴 타이밍을 잡겠다"고 했다.
대구=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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