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한국 축구의 '철기둥'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도 있을까. 대부분의 축구 선수가 도전을 선택해 유럽에 남기를 원하지만, 과거 중국을 행선지로 선택했던 김민재인 만큼 사우디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25일(한국시각)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김민재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대체자로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김민재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을 얼마 남기지 않고 무엇보다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타가 팀에 합류한다면 김민재는 다른 팀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매체는 '출전 시간과 팀 내 역할은 김민재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타가 입단하고 바이에른 뮌헨이 다요 우파메카노와의 계약을 연장한다면, 김민재는 '세 번째 옵션'으로 전락하는 것을 원치 않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4일 요나탄 타의 뮌헨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로마노는 "타는 계약에 동의했다. 레버쿠젠도 수락했다"며 "레버쿠젠은 뮌헨과 타의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한 비용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타는 뮌헨의 새로운 수비수가 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점쳤다.
로마노는 "김민재가 향할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프리미어리그다"라며 "그러나 김민재의 연봉이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이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지만, 도전에는 걸맞지 않은 리그다. 김민재가 유럽에 남기 위해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뮌헨이 김민재의 해외 이적을 열어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벤투스가 관심을 두고 있다.
나폴리에 있던 시절 김민재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리에A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앞서 독일 TZ는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경쟁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는 사우디를 선택할지 아니면 유럽 무대에서 더 도전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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