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엇갈린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여전히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기 전 영국 TBR 풋볼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는 전적으로 감독의 결정에 달려 있다. 그래서 해외에서 많은 이적설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미래를 보낼 것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가 감독을 맡느냐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며 손흥민의 거취가 미궁속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그레이어 베일리 기자는 "손흥민과 관련해 한 가지 확실한 건,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이 여름 이적위해 손흥민과 그의 캠프와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벌써부터 사우디 구단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여름에도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을 계속해서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도, 2024년에도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을 꾸준히 시도했다. 작년에는 직접적인 움직임이 없었지만 2023년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위해 총액 1억2000만유로(약 1865억원)을 준비했지만 당시 손흥민은 고민도 없이 사우디행을 거절했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여러 추측이 흘러 나왔지만 UEL 우승 후 상황이 또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실망스러운 시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다음 시즌에도 팀에 잔류시키려 한다.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복귀가 확정된 만큼, 그의 경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도하며 상반된 시각을 전했다.
토트넘 내부 정보에 능통한 피터 오 루크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번 시즌은 손흥민에게 최고의 시즌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UEL 결승전 선발에서 제외된 것도 경기력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손흥민을 중요한 경기에서 기용하는 데 있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며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는 활약상이 부족했다고 먼저 언급했다.
그럼에도 그는 "손흥민은 여전히 주장으로서 토트넘에 중요한 자산이다. 구단은 1월,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이미 행사했다. UCL 복귀를 앞둔 토트넘은 경험 많은 손흥민의 존재를 반드시 지켜내고 싶어할 것"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장에서 매각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떠나려고 할지 의문이다. 내년에 있을 월드컵을 앞두고 10년 만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는 결정은 꽤 도박수이기 때문이다. 이제 토트넘에서 자신의 퍼즐을 완성한 상태에서 굳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할 명분도 많지 않다. 지금까지의 손흥민 성향상 다음 시즌에 부활해 토트넘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는 걸 더 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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