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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기대 이하. 대구는 이날 전북에 전후반 각각 2골씩을 내주면서 0대4로 대패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서 대행이 들고 나온 '하이 프레싱'이 어느 정도 통하는 듯 했다. 그런데 전반 16분 나온 자책골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이렇다 할 반격 시도를 하지 못한 채 전북의 페이스에 끌려 다녔다. 서 대행이 전반에만 교체 카드 두 장을 활용해 변화를 꾀했지만, 오히려 추가시간 티아고에게 두 번째 실점했다. 후반 초반에도 잠시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지만, 결정을 짓지 못하면서 다시 전북에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결국 후반 20분과 26분 잇달아 실점했고,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덤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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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다시 K리그에 도전하는 김 감독이 성공을 이끌어낼 지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 K4리그 소속 FC충주 총감독을 맡았다. 그동안 K리그에서 쌓은 경험과 최근까지 현장에서 활동한 부분은 대구에서의 빠른 적응에 장점으로 작용할 만한 부분. 다만 극도의 부진 속에 최하위까지 굴러 떨어진 대구의 당면과제가 반등과 잔류로 명확히 고정된 상황에서 김 감독이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년 전보다 진화한 K리그1에 지난 경험 만으로 적응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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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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