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A를 앞둔 KT 위즈 간판스타 강백호가 전반기를 날리게 생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강백호가 최소 8주 결장한다고 밝혔다. FA 시장에 나오면 100억원은 우습게 돌파할 것으로 보였던 강백호가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앞서 강백호는 27일 수원 두산전 주루플레이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3루에 있던 강백호가 김상수의 안타성 타구에 홈을 노렸다. 두산 2루수 강승호가 몸을 날려 공을 잡았다. 강백호가 황급히 3루로 돌아가다가 발목이 꺾였다.
KT 관계자는 "8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발목이 민감한 부위라 기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전반기는 날아갔다. 빨라야 8월 복귀가 예상된다. 골절을 피한 점이 불행 중 다행이다.
이강철 감독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백호가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상승세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많이 아쉽다. 지금 타순이 딱 갖춰져서 짜임새가 맞아들어가고 있는데 마음대로 안 된다"라며 탄식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43경기 176타석 타율 0.255 / 출루율 0.330 / 장타율 0.433에 OPS(출루율+장타율) 0.763을 기록 중이다. 홈런 7개에 타점 23점을 쌓았다.
최근 10경기에서 29타수 11안타 타율 0.379로 고공행진이다. 시즌 한때 0.194까지 곤두박질쳤던 타율을 쭉쭉 끌어올리던 차에 큰 부상을 당했다.
FA 시즌이라 더욱 뼈아프다. 강백호는 올 겨울 FA 자격을 취득한다. 강백호는 진작부터 FA 최대어로 손꼽혔다. 총액 100억원 부터 스타트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나 올해 성적이 몸값과 직결된다. 복귀 후 드라마틱한 반전이 없다면 직격탄을 맞을 우려가 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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