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의 동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각)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2년 반 여정이 공식적으로 끝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은 곧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단과 구단 수뇌부를 포함한 모든 구조에 걸쳐 대대적인 개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호날두와의 이별이 공식화될 것이라는 게 마르카의 보도다.
호날두는 지난 2023년 1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는 사우디의 오일머니가 주도하는 축구판의 대변화의 신호탄을 알린 선수가 됐다. 현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가 유럽이 아닌 중동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축구 역사상 최고 대우인 2억유로(약 3100억원)를 수령하게 된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데뷔 시즌부터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한 다양한 대회에서 호날두는 득점 기계다운 활약을 펼쳤따. 특히 이번 시즌에는 사우디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입증했다. 하지만 팀은 그의 합류 이후에도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고 결국 변화를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호날두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나는 것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차기 행선지가 더 뜨겁다. 일단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현재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클럽 월드컵에 나가길 원하고 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FIFA가 새롭게 출범시키는 클럽 월드컵의 핵심 인물 중 하나가 될 이다. 문제는 그의 소속팀이 어디가 될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현재 알 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인 알 힐랄로의 이적이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 리그는 당연히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되고 있는데, 사우디 유력 인사들이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나고 사우디 구단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 알 힐랄이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유일한 사우디 구단이다.
마르카는 '일부 사우디 언론은 '호날두가 국가 이미지 홍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클럽 월드컵에서 사우디를 대표할 팀은 알 힐랄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이적은 충분히 가능하다. FIFA가 클럽 월드컵을 위해서 6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을 대상으로 이적시장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이 앞으로 2주 정도 남았기 때문에 호날두의 미래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 유력한 건 알 힐랄과의 단기 계약이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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