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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타가 없이 경기 내내 침묵하던 5번 타자 채은성은 4대4 동점 상황이던 연장 11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LG 필승조 박명근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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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에이스 폰세의 압도적인 피칭을 앞세워 분위기를 리드하던 한화는 7회 결정적인 순간 아쉬운 수비가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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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다운에 걸린 주자를 잡기 위해 유격수 하주석은 3루수 노시환에게 송구했다. 이때 아쉬운 수비가 나오고 말았다. 3루수 노시환이 런다운에 걸린 2루 주자 문보경을 몰지 않고 곧바로 2루수 황영묵에게 다시 송구한 사이 박동원은 2루 베이스를 먼저 터치했다.
3루수 노시환의 아쉬운 판단이 동점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4대4 동점 상황은 9회를 넘겨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더그아웃에 들어선 뒤에야 환호한 채은성은 연장 11회말 2사 만루 오른 조동욱이 1점 차 짜릿한 세이브를 거두며 승리를 지키자, 마운드에 모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채은성은 옛 동료 허도환과 대화를 진땀 났던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치는 거 말고 수비하는데...수명이 주는 거 같네요"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후배 노시환의 7회 아쉬운 수비를 주장 채은성이 연장 11회 역전 투런포로 만회하며 한화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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