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휘향의 남편 고 김두조 씨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대한민국 '어둠의 권력'이라 불린 조직폭력배의 세계와 뒷이야기를 조명한다.
지난 25년간 강력계 형사로 활동하며 조사한 조직폭력배만 '300여 명'에 이른다는 김수환 전직 형사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다. 그때 그 시절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며 벌어진 에피소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구 조폭 두목'이라 불렸던 김태촌과 조양은, 이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실제 이들을 만난 인물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공개된다.
1960~80년대 전국구 조폭으로 성장한 호남파의 두 거목, 김태촌과 조양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동향이지만 전혀 다른 어린 시절을 보낸 인물로서, 김태촌의 경우 행상 일을 하던 어머니가 깡패 앞에서 무릎 꿇는 장면을 목격한 이후 복수를 꿈꾸며 주먹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반면 조양은은 자식 교육에 관심이 많던 농사꾼 아버지의 밑에서 성장하며 강압적인 교육 방식과 체벌을 견디다 못해 엇나가게 됐다. 각각 '범서방파'와 '양은이파'를 이끌며 한때 서로를 원수로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 구치소에 수감돼 옥고를 치르며 관계를 회복한다. 제작진은 그때 그 시절 김태촌·조양은과 구치소에서 함께 생활했다는 '감방 동기'를 찾아냈는데, MC 이경규도 아는 인물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조폭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조폭 두목들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된다. 가수 이영숙과 옥중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슴 절절한 사랑을 나눈 김태촌, 그리고 '17살 연하' 미모의 통역사와 옥중 소개팅으로 결혼까지 골인한 조양은. 배우 이휘향과 사랑에 빠져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외조에 전념한 남편 故 김두조 씨 등 주먹세계 순정남들의 다채로운 사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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