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난히 약했던 US오픈 골프 대회에서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른 임성재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 잡은 임성재는 "오늘 목표는 언더파였는데, 목표를 달성했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11번째 홀에서 5언더파로 단독 선두까지 올랐다가 12, 13번째 홀 연속 보기와 17번째 홀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던 임성재는 "퍼트에서 실수가 좀 있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잘 쳤다"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그동안 유독 US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못 냈다.
앞서 6번 출전해 4번이나 컷 탈락했고 20위 이내에 진입한 적도 없다. 작년까지 최근 3년은 내리 컷 탈락했던 대회라 이날 선전은 자신도 놀라울 정도다.
"그린이 빠르고 경사가 심해서 굴곡이 까다롭다"는 임성재는 "거리감을 맞추는 게 정말 어렵다. 최대한 거리 컨트롤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러프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경우 안전하게 빼내고 다음 샷으로 그린을 공략하게 하는데 오늘은 운좋게도 러프에 거의 들어가지 않고 페어웨이를 잘 지켜서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이날 선전의 원동력으로 정확한 티샷을 꼽았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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