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US오픈 때 컷 탈락하자 화풀이로 라커룸의 문짝을 부쉈던 남자 골프 세계랭킹 27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공개로 사과했다.
클라크는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깊이 후회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클라크가 말한 '실수'는 지난 14일 US오픈 2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장인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 라커룸 문짝을 훼손한 일을 말한다.
클라크는 당시 2라운드 합계 8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클라크는 2023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클라크가 문짝을 부순 사실은 이튿날 소셜 미디어에 부서진 문짝 사진이 퍼지면서 알려졌고,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문짝이 부서진 라커룸이 클라크가 사용한 것이라고 확인해줬다.
클라크는 "이제는 그 일을 넘어서고 싶다. 나 자신뿐 아니라 오크몬트와 USGA(미국골프협회)를 위해서도 그렇고, 그리고 올 한 해 남은 일정과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클라크가 라커룸 문짝을 부순 것은 지난해 김주형이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진 뒤 라커룸 문짝을 훼손한 사건과 비슷하다.
다만 클라크는 깔끔하게 사과했지만, 김주형은 방송에 출연해 "조금 힘줘서 열었더니 문짝이 떨어졌다"는 군색한 변명을 내놨다가 나중에 한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고의로 문짝을 파손한 사실이 인정돼 징계받았다는 점이 다르다.
한편 클라크가 과격한 화풀이를 했다가 사과한 건 벌써 올해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 때 미스샷을 날린 뒤 홧김에 드라이버를 내던져버렸다가 사과했다.
당시 그가 드라이버를 던진 곳은 선수의 경기 진행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 서 있고 타구의 방향과 구질 등을 추적하는 모니터 장비도 설치된 티박스 뒤쪽이었다.
누군가 다치지도 않았고 어떤 물건도 부서지지 않았지만, 매우 위험천만한 행동이어서 큰 비난을 받았다.
클라크는 그때도 하루 뒤 소셜 미디어에서 "프로 선수로서 좌절을 느끼더라도 프로 선수다운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감정에 휘둘렸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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