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무려 41승을 쌓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카리 웹(호주)이 US 시니어 여자 오픈에 처음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웹이 오는 8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라비스타의 샌디에이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 시니어 여자 오픈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올해 50세인 웹은 45세 이상이 출전할 수 있는 LPGA 시니어 투어인 레전즈 오브 더 LPGA에서는 이미 활동하고 있지만 50세 이상이라야 출전 자격을 주는 US 시니어 여자 오픈에는 이번에 처음 나서게 된다.
웹은 지난해 12월 만 50세가 됐다.
지난 2022년 LPGA 레전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웹은 US 시니어 여자 오픈 정상에 오르면 레전즈 오브 더 LPGA의 양대 메이저대회 모두를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다.
웹은 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 사냥꾼'으로 명성이 높다.
통산 41승 가운데 7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냈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5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모두 수집하는 이른바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웹은 USGA에 "US 시니어 여자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가 되려고 서두른 건 아니지만 이제 때가 됐고 출전할 수 있게 되어 설렌다"면서 "존경하는 많은 선수가 함께 하는 대회에서 인생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게 되어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현역 시절 웹과 필생의 라이벌로 꼽혔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출전한다.
소렌스탐은 이미 지난 2021년 US 시니어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다.
또 올해 86세의 조앤 카너(미국)도 작년에 이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너는 작년에 1라운드 85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 80타를 쳐 박수받았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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