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 출신 골키퍼 왕달레이가 충격적인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비판을 받았다.
중국의 넷이즈는 2일(한국시각) '왕달레이가 퇴장을 당했다. 그는 상대 선수의 뺨을 때렸고, 레드카드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넷이즈는 '청두와 산둥의 경기에서 왕달레이가 퇴장을 당하며 산둥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전반은 1-1로 끝난 상황에서 후반 10분 왕달레이가 펠리페를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얼굴을 가격했다'라고 전했다.
왕달레이는 2006년 상하이 렌청에서 프로 데뷔 후 상하이 선화, 산둥 타이산 등 중국 슈퍼리그에서만 활동한 골키퍼다. 중국 대표팀에는 2012년부터 승선하여 A매치 4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6월 한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 경기에서 패한 후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이 왕달레이에게 직접 다가와 안아주며 위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베테랑 선수가 저질렀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터무니없는 반칙이었다. 산둥 골키퍼 왕달레이는 청두와의 경기에서 후반 도중 펠리페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 당초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으나, 청두 선수들은 이에 거칠게 항의했다. 곧바로 VAR 판독이 진행됐고, 주심은 파울 장면에서 펠리페가 드리블을 제치고 지나가는 과정에서 왕달레이의 손이 얼굴을 가격한 것을 확인했고,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산둥은 왕달레이의 퇴장 이후 청두 펠리페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배했다.
왕달레이의 반칙 장면이 화제가 되자, 일부 팬들은 승부조작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내놓기도 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왕달레이의 반칙은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왕달레이는 청두의 선수들을 돕는 노골적인 행위였다. 팬들은 이런 행동이 대표팀 수준의 행동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승부조작 의혹도 증폭됐다. 왕달레이가 대표팀 골키퍼이기에, 그런 반응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팬들도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중국 팬들은 SNS를 통해 '이제 헤어질 때다. 떠나야 할 때다. 충분히 나이가 많다', '너무 명백한 조작이다', '이제 경기장을 떠나야 한다'라며 강하게 왕달레이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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