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이 확정적이다. 토트넘을 떠나는 주장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는 LAFC(로스앤젤레스 FC)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LAFC 이적, Here we go!"라고 전했다. 'Here we go!'는 로마노가 축구선수들의 이적이 거의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로마노는 "모든 당사자 간에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손흥민은 MLS 이적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으며, 토트넘은 이번 이적으로 1500만 유로(약 24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현재 LAFC와의 서류에 사인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0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던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기량 하락이 뚜렷했고, 손흥민 스스로도 더이상 토트넘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무엇보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의 우승이 컸다. 손흥민이 항상 갈망했던 트로피였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다른팀으로 가더라도 유럽 5대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겠지만, 손흥민은 미국을 택했다. 사실상 은퇴가 머지 않았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도 있다.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미리 현지에 적응하는 것은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앞서 손흥민은 "어떻게 보면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팀을 결정하는데) 가장 컸던 것 같다"라며 "행복하게 축구 할 수 있는 곳도 선택에 있어 중요했고,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3일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전 교체 아웃된 뒤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토트넘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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