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유틸리티를 당분간 잃게 됐다.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예정이다.
에드먼은 4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주 탬파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5회 교체됐다.
에드먼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초 1사후 탬파베이 우완 선발 조 보일의 5구째 낮게 떨어지는 9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를 맞고 흐르는 중전안타를 터뜨린 뒤 1루를 도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삐끗했다. 이미 몇 개월 간 괴롭힌 바로 그 부위다.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상태를 점검할 것도 없이 통증이 심해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물러나고 미구엘 로하스가 대주자로 들어갔다.
경기 후 다저스 구단은 "에드먼이 1루를 돌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고 알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이 그동안 좋지 않았던 부위를 다시 다친 것이다. 그가 베이스를 밟으며 삐끗하는 순간 IL에 오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맥스 먼시가 곧 돌아온다. (내일)에드먼을 IL에 올릴 것인데, 최소 2주 이상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에드먼은 "지난 주 보스턴 원정 때보다 훨씬 상태가 좋지 않다. 베이스에 발이 닿는 순간 끔찍했다. 아직 말하기는 이르지만, 이미지 자료를 보고 (재활 여부를)결정할 것"이라며 "경기를 열심히 뛰는데 필요한 안정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굉장히 힘들다. 실망스럽다. 발목이 좋지 않아 계속해서 치료를 받으며 매일 경기를 해 왔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로버츠 감독의 언급대로 에드먼이 빠져도 먼시가 돌아와 내야를 채우면 된다. 먼시는 지난달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6회초 상대의 3루 도루를 저지하다 왼쪽 무릎을 다쳐 IL에 올랐다. 트리플A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먼시는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맞춰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에드먼이 보던 2루는 최근 김혜성의 IL 등재에 맞춰 콜업된 알렉스 프리랜드가 맡고, 프리랜드가 보던 3루는 원래 주인인 먼시가 들어가면 된다.
프리랜드는 이날 탬파베이전서는 7번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빅리그 데뷔 후 4경기에서 타율 0.308(13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프리랜드로서는 빅리그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김혜성은 언제 복귀하는 것일까.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이튿날 왼쪽 어깨 '점액낭염(burtitis)' 진단을 받고 IL에 올랐다. 팀은 이후 탬파베이로 이동했고, 김혜성은 LA로 날아가 주사 치료를 받으며 휴식에 들어갔다.
김혜성이 복귀할 수 있는 날짜는 오는 9일 이후다. 로버츠 감독은 "금방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지만, 부상 부위가 공수에 모두 중요한 어깨라는 점에서 해당 날짜에 맞춰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저스 구단도 내야진 구성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김혜성에게 완벽한 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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