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스엔젤레스(LA) FC 팬들은 벌써부터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능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4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통해 "LA 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2000만~2600만 달러(약 276억~359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으며, 개인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도 마친 상태다. 현재 모든 합의는 끝났고, 이제 모든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이번 이적료는 MLS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는 이번 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할 때 지불한 2200만달러(약 304억원)다. 손흥민이 MLS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최종 이적료가 2000만유로, 달러로 환산하면 약 2300만유로(약 368억원)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슈퍼스타들이 뛰었던 리그지만 역대 최고 이적료가 손흥민이 된다면 이 또한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LA FC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 얼마나 진심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제 손흥민의 LA FC 이적 발표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마친 뒤에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손흥민은 한국에 남았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한국에 남아서 LA FC 이적을 위한 최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거트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잉글랜드로 돌아간 뒤 며칠 더 서울에 머무를 예정이며, 빠르면 다음 주 LA에 도착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여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3세의 손흥민은 MLS에서 즉시 간판 스타가 될 전망이다. LA에는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가 있으며, 이는 손흥민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6년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손흥민의 이적 발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LA FC 팬들은 벌써부터 난리다. LA FC는 4일 오후 멕시코 구단 티그레스 UANL과의 리그컵 일정을 공식 SNS로 공지했다. 이는 손흥민과는 전혀 상관없는 게시글이지만 댓글은 손흥민 관련 내용으로만 가득했다.
팬들은 "빨리 손흥민 영입을 발표해라"라고 요구했다. 토트넘 팬들은 "우리의 주장을 잘 부탁드린다"는 감동적인 댓글까지 남겼다.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를 품게 된 팬들은 손흥민의 응원가인 "NICE ONE SONNY"를 남기며 손흥민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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