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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손흥민은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양팀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 세리머니 속에 교체됐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이 손흥민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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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훈훈한 모습과 달리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의 마음은 답답하기 그지없었을 듯 하다. 팀의 핵심 전력인 손흥민을 떠나보낸 마당에 또 다른 핵심전력인 제임스 메디슨의 큰 부상이 겹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25~2026시즌 전력 구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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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의 부상은 토트넘과 프랭크 감독에게는 최악의 결과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다방면에 걸쳐 문제상황을 겪고 있다. 브라이언 음뵈모, 앙트완 세메뇨 영입에 잇달아 실패한 데 이어 모건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 영입도 무산됐다.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 외에는 외부에서 새로운 공격자원을 데려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손흥민은 팀을 떠났고, 메디슨마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프랭크 감독으로서는 '미치고 팔짝 뛸' 일이 아닐 수 없다.
5월에 다친 무릎을 또 다친 데다 상태가 제법 심각해 복귀 시기를 예측하기도 어렵다. 일단 영국으로 돌아가 정밀 검진을 받은 뒤에나 복귀 시점이 나올 듯 하다. 16일로 예정된 번리와의 2025~2026 EPL시즌 개막전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메디슨의 부상은 큰 전력 손실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과연 프랭크 감독이 어떤 대책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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