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이 손흥민(33) 입단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체룬돌로 감독은 4일(한국시각) 티그레스와의 2025 리그스컵 경기 기자회견에 나섰다. 경기보다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건 단연 손흥민의 LAFC 입단 여부. 이미 영국, 미국 현지 유력 매체들이 입단을 기정사실화 했고, LAFC가 토트넘에 지불한 이적료가 메이저리그사커(MLS)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힌 상황. 사실상 공식 발표와 입단식만 남겨둔 분위기다. 연봉 1000만달러로 MLS 전체 3위 규모 선수가 될 손흥민은 LAFC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선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 입단에 대해 "공식적인 부분은 없어 말씀드릴 게 없다"면서도 "손흥민은 MLS는 물론 전 세계 어느 팀이든 로스터에 넣고 싶어할 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LAFC는 현재 10승6무6패, 승점 36으로 서부컨퍼런스 15팀 중 6위다.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를 안게 되는 마지노선인 4위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38)와의 격차는 2점차다. 서포터스실드 순위(동서부 30팀 전체 포함 순위)에선 14위다. MLS 18팀과 멕시코 리가MX 18팀이 참가하는 리그스컵에 참가 중이다. 앞서 치른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라이벌 LA갤럭시가 서부컨퍼런스 최하위를 기록 중인 점을 돌아보면 그나마 나은 행보지만, 우승권 도전이라는 목표를 볼 때는 아쉬움이 있는 행보다.
올 시즌을 끝으로 LAFC 지휘봉을 놓는 체룬돌로 감독은 "시즌 3분의 2가 지났다. 많은 일을 겪었다. 부상자도 있었고, 좌절감도 겪었지만, 많은 성공도 있었다. 지금은 마지막 힘을 짜내 마무리에 집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새 선수들이 합류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가장 큰 목표고,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막판 대반등의 불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어느 정도 담겨 있는 모습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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