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3위 롯데 자이언츠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주축타자 전준우가 햄스트링을 다쳤다.
전준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2사 만루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을 치고 어떻게든 살고자 전력질주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겼다.
즉시 교체가 예상됐다. 전준우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 스스로 걷긴 했으나 절뚝이며 힘겹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전준우는 4회말 2사 2번째 타석을 앞두고 정훈과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전준우는 현재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는 상태다. 경과를 지켜본 후에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준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3경기 타율 0.289(374타수 108안타, 7홈런, 64타점, OPS 0.784를 기록했다. 빅터 레이예스와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이라 장기 이탈할 경우 손해가 막심하다.
부상 중에서도 햄스트링은 매우 민감한 부위다. 아무리 가벼운 통증이라고 해도 열흘 이상은 쉬어야 하는 부위고, 아주 심각하면 8주 이상도 이탈할 수 있다. 병원 검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현재 3위를 달리면서도 "타격 페이스는 지금 사실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감독이 봤을 때 구위가 좋은 투수를 이겨낼 수 있는 게 있어야 하는데, 타격 페이스가 썩 좋진 않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런 와중에 전준우가 이탈할 위기라 머릿속이 복잡할 듯하다.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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