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스앤젤레스 FC)행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LAFC는 한국 축구 스타 손흥민을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하는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며칠 내로 LAFC 선수로 공식 소개될 예정이다. LAFC는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토트넘에 2650만 달러(약 368억원)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고 MLS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가 된다. LAFC의 전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상업적 영향력도 막대할 전망이다.
매체는 "한국 팬들은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해 런던까지 비행기를 타고 왔고, 일부 기자들은 그를 취재하기 위해 런던으로 이주하기도 했다"라며 "이제 그는 미국 내 한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둔 시장에서 활약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33세가 된 손흥민은 지난주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도 존경 받는 존재였다.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이고, 토트넘이 손흥민이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이번 이적은 MLS 최고 이적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종전 에마누엘 라테 라스가 MLS에 합류하며 세운 2200만 달러(약 300억원)을 넘어선다.
이번 LA행은 메시의 영향으로도 보여진다. MLS는 메시를 시작으로 점점 더 유명한 스타 선수들을 유치하면서, 리그 관심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메시가 MLS에 입성했을 때 호르디 알바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함께했고, 1년 뒤 루이스 수아레스도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매체는 "이런 흐름이 마이애미를 넘어 리그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35세 이상 고령 선수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미 세 명의 빅네임 선수들이 MLS에 합류하거나 계약을 맺었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토마스 뮐러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계약 예정이고, 로드리고 데파울은 마이애미 입단, 그리고 이제 손흥민이 MLS 서부에 대표 선수로 입성하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MLS가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지금,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손흥민의 LA 입성은 운영 전반에서 늘 잘해온 LAFC에게 있어 방향성을 상징하는 결정적인 한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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