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설은 아직 살아있는 모양이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남은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자신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확인하려 한다"고 전했다.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내부 정보력에는 제일 뛰어난 인물 중 하나다.
폴크 기자는 "김민재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다시 선발로 나서길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17일에 진행되는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슈투트가르트와의 맞대결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만약 김민재가 명백한 3순위 센터백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면, 단기적으로 새로운 환경을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확인한 후에 신중하게 미래를 결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전히 바이에른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 적절한 제안만 오면 김민재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은 적절한 제안이 도착한다면 김민재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제안이 없을 경우 김민재와 함께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따라서 새로운 수비수 영입 여부는 김민재의 미래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폴크 기자는 과거에 바이에른이 김민재 이적료로 3500만유로(약 562억원)를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 몸값에 미치지도 못하는 헐값이다.
김민재를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기회에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관심을 끊어내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폴크 기자는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이 관심이 본격화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결국 시간만이 답을 말해줄 것이다"며 첼시와 토트넘이 여전히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주전급 센터백 자원을 찾고 있으며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의 부상 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남은 이적시장 동안 제일 먼저 보강할 자리로 점찍었다.
이적료적인 측면에서 김민재는 너무 매력적이지만 연봉이 높은 편이라 쉽게 영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다면 확실하게 검증된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시도해볼 수 있다. 김민재 역시 8월 말까지 출전 시간 부족에 시달린다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위해 새로운 팀을 모색할 수도 있다.
반대로 김민재가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랑 경쟁하는 입지라면 굳이 이적을 모색할 이유는 없다. 바이에른이 최근 전력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독일 최강이다. 바이에른을 떠나기로 결정해도 첼시면 모를까. 토트넘은 행선지가 아닐 가능성인 높다. 토트넘은 바이에른과 전력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한편 폴크 기자는 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향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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