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로맨틱한 프러포즈 이벤트가 순식간에 비극으로 바뀐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상에 있는 남자친구가 비행기에 탄 약혼녀에게 무전기로 청혼을 했는데, 여성이 "좋다"는 답을 하자마자 비행기가 추락한 것이다.
가제타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튀르키예 아다나시의 활주로에서 이륙한 민간 항공 경비행기가 근처 감귤 농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남성 조종사와 여성 승객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추락한 비행기는 남성이 약혼녀에게 청혼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였다. 여성은 남자친구의 안내에 따라 홀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남자친구는 지상에서 무전기를 통해 청혼을 했다. 여성이 "좋아"라고 대답한 순간 비행기는 균형을 잃고 추락했다.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은 "로맨틱한 순간이 순식간에 아찔한 사고로 바뀌었다"며, 이벤트를 기획한 남자친구의 의도는 좋았지만 안전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도 "영화 같은 청혼이 악몽으로 바뀌었다", "사랑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그래도 여성이 '예스'라고 했으니 청혼은 성공한 셈"이라며, 극적인 러브스토리로 기억될 것이라는 의견도 남겼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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