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과 동갑내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했던 득점머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이적설이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행선지는 손흥민이 거부했던 사우디아라비아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폭탄급 소식! 살라가 2026년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살라가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집트킹'으로 불리는 살라는 원래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올해 여름이 계약 만료였다. 리버풀 역시 30대를 훌쩍 넘긴 살라의 재계약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살라는 지난해 12월 '리버풀에 남고 싶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제안이 없었다'며 서운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살라가 올해 초 이적시장 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결국 리버풀이 지난 4월에 2027년 6월까지 살라와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살라는 2024~2025시즌에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29골, 18도움으로 EPL 득점왕과 도움왕, 최다 공격포인트(47포인트)등 3관왕을 차지하며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런 살라가 최근 사우디아라바이 알 이티히드의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이마르(산투스)가 소속돼 있던 알 힐랄도 살라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미스포츠는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들은 여전히 관심을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살라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라는 지난 2021~2022시즌에 손흥민과 나란히 EPL 공동득점왕(23골)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살라는 9골이 페널티킥이었고, 손흥민은 필드골로만 23골을 채웠다. 살라는 EPL에서 동시대를 누빈 동갑내기라 여러 측면에서 손흥민과 비교되곤 했다.
이런 와중에 손흥민이 거절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살라에게 관심을 받으며 또 다시 비교 선상에 오를 듯 하다. 과연 '이집트 킹'은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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