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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충분히 회복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4㎞, 평균 구속 150㎞를 기록했다. 직구(32개)에 스위퍼(15개) 킥체인지업(15개) 커브(6개) 슬라이더(3개) 등을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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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올러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런 선수가 팀 로테이션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임무를 해줘야 한다. 공 던지는 모습을 지켜봤을 때 좋은 공을 던지고 있었고, 심적인 부담감도 없는 상황이라 올러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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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부터 올러는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윤동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노진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1-1이 됐다.
하지만 올러는 2회에 이미 너무 많은 힘을 쏟은 탓인지 3회에 자기 힘을 다 쓰지 못했다. 손호영과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또 무사 1, 2루 위기. 윤동희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면서 1사 1, 3루가 됐다. 노진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유강남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해 2사 만루까진 버텼다.
KIA는 이날 한계 투구 수를 넘긴 올러를 김시훈으로 교체했다. 김시훈은 첫 타자 한태양을 볼넷으로 내보내 또 2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고, 황성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1-5가 됐다. 올러의 실점은 5로 불어났다.
KIA의 마운드 구상은 올러의 조기 강판으로 완전히 꼬였다. 김시훈(⅓이닝)-김건국(2이닝 2실점)-최지민(1이닝)-김기훈(1이닝)-유지성(1이닝)이 이어 던졌다. 최지민까지는 롯데에 따라붙겠다는 계산이었는데, 1-7까지 벌어진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그동안 마운드에 설 기회가 없었던 투수들을 투입해 불펜을 아끼는 선택을 했다.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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