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대한민국 최고 유망주 양민혁이 잠시 토트넘을 떠나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양민혁은 한국 투어를 마친 후 토트넘으로 돌아가 임대 명단에 등록됐다. 1군에서 경쟁하면 출전 시간 확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양민혁은 1군 출전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하고자 임대를 결정했다.
양민혁은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게 목표다. 경기에 많이 뛰어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뽑힐 자격도 생긴다.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집중적으로 선택해보겠다. (손)흥민이 형도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나에게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했다"며 임대를 결정한 이유를 직접 말했다.
한국 최고 유망주인 양민혁에게는 관심이 쏟아졌다. 과거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었던 포츠머스가 제일 적극적으로 나섰다. 포츠머스 전문 매체인 영국 포츠머스 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포츠머스는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토트넘의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지난주 플로리앙 비앙키니를 영입했다. 이 선수는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포츠머스는 여전히 또 다른 윙어를 원하고 있으며,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 국가대표 양민혁이 임대 영입 대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민혁과 토트넘은 제일 적극적으로 원한 포츠머스로 가기로 결정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일하는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7일 개인 SNS를 통해 "양민혁은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나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관련해서는 매우 정보력이 뛰어난 기자다.
영국 BBC 기자인 크리스 와이즈 역시 "포츠머스가 한국 국가대표인 양민혁을 두고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은 24시간 안에 완료될 것이다. 그는 오른쪽 윙어지만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양민혁에게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잠시 임대되면서 챔피언십을 경험했던 양민혁이다.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잉글랜드 적응에 있어서는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팀에 합류해 꾸준히 뛸 수 있다면 양민혁이 원하는 월드컵 승선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포츠머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에 토트넘 1군에서 경쟁하게 될 수도 있다. 현재 포츠머스는 윙어 자원이 부족한 팀이다. 양민혁이 주전 경쟁을 펼치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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