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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이날 약 1년간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이혼 사실을 정선희의 영상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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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난 언니한테 비밀이 없다. 뭐든지 제일 먼저 선희언니한테 얘기했고 고민이 있을 때도 항상 언니에게 전화하고 어쩔 때는 막 집으로 찾아가고 언제나 언니 바라기인데 언니는 가끔씩 나를 섭섭하게 한다"면서 "예를 들어 결혼 소식을 기사를 통해서 (듣는 다거나). 그건 평생에 상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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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괜찮냐"고 조심스럽게 묻는 정선희에 홍진경은 "요즘 괜찮다.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며 "근데 안타까운 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까운데 잘 지내고 있다"고 담담하게 이혼 소식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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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나는 그동안 '이 얘기를 언제 해야 되지? 아무 얘기 없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나?' 싶었다. 근데 그런 것도 사실 속이는 거 같은 거다. 마음 한편이 늘 무거웠는데 적절한 타이밍도 모르겠고, 어디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될지도 모르겠더라"라 털어놓았다.
연애시절부터 전부 다 봐왔던 정선희는 "우리 커플 연애 하다가 우리 커플이 먼저 찢어진 게 너네가 너무 금슬이 좋아서다"라고 웃었다.
홍진경은 전남편을 98년도에 만났다며 "27~28년을 라엘이 아빠만 알았다. 우린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내가 연애할 때 너무 믿고 따르면 좋아하던 오빠다"라 했다.
홍진경은 "집에도 오빠가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 특히 우리 엄마와 시어머니가 이렇게 쿨한 분들인 줄 몰랐다. 거의 할리우드다. 자주 만나서 식사하신다"며 가족들은 변함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홍진경은 "한 사람의 잘못은 아니다. '다들 그러고 살아. 그렇다고 다 이혼하냐'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이건 우리의 개인적인 선택이다. 우리는 그 부분이 힘들다. 사람마다 힘든 부분이 다를 수 있지 않냐"고 전했다. 정선희는 "둘이 합의가 되면 끝인 거다"라고 끄덕였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사실 시어머니는 '라엘이가 좀 더 크고 발표해라. 지금은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계속 발표를 말리셔서 내가 말을 더 못 했다"면서 "근데 기자님들이 많이 아셨고, 소속사를 통해 기사 쓰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라 했다.
이어 "소속사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진경이가 먼저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했다"며 "더 이상 내가 미룰 수 없었고 어머니께 '이런 상황이다'라고 말씀드렸고, 라엘 아빠도 그렇게 하라고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정선희는 홍진경의 전남편과 친구라고. 정선희는 "내가 그걸 수개월 전에 듣고 번호를 지워 말아? 했다. 그래서 아직 있다. 연락을 하진 않는다. 내가 전화해서 그런 건 좀 어색해"라 했고 홍진경은 "셋이 소주 한 잔 하자. 예전처럼"이라고 쿨하게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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