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LG 트윈스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에르난데스는 7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LG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라커룸을 찾았다.
LG 선수단은 명품 신발과 육아 용품, 선수단 사인 유니폼 등 애정이 듬뿍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세리머니를 입힌 케이크도 특별 제작했다.
에르난데스는 이후 두산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응원했다.
전광판에 에르난데스가 잡히자 LG 팬들은 일제히 '엘리!'를 연호했다.
LG 구단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이후 개인적인 주변 정리를 마친 뒤 출국할 예정이다.
에르난데스는 2024년 7월 LG 유니폼을 입었다. LG가 우승을 함께 했던 장수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와 결별하며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11경기 3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주변의 시선을 180도 돌려놓았다.
특히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부터 5차전까지 개근하며 7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LG를 플레이오프에 올린 1등 공신이었다. 에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 3⅔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계약도 성공했다. LG는 에르난데스에게 1년 130만달러(약 18억원)를 안겼다.
다만 올해도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았다. 기복과 체력 한계를 노출했다.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LG는 지난 3일 새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그에 앞서 2일 삼성전에 마지막 등판을 소화했다. 에르난데스는 교체 확정 후에도 6이닝 1실점 책임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LG와 아름답게 이별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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