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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한 주였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중인 안우진은 9월 중순 전역을 앞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키움의 2군 훈련장을 찾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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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과정에서 안우진이 공을 잡다 넘어졌고, 공을 던지는 오른 어깨를 다쳤다. 검진 결과는 충격적. 어깨 견봉 쇄골 관절 인대 손상. 수술이 필요했다. 당장 9월 복귀를 꿈꾸던 안우진 뿐 아니라, 리빌딩을 마친 후 내년 시즌 승부를 보려던 키움 구단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안우진을 선발하려던 국가대표팀에도 엄청난 악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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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온갖 소문이 다 떠돌았다. 샤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 승용차에 탄 안우진을 끌어내려 훈련에 들어갔다는 것, 안우진이 소위 말하는 '개밥 펑고'라고 불리우는 필요 이상의 벌칙 훈련을 받다 무리하는 바람에 다쳤다는 등 흉흉한 얘기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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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준비로 힘들 선수에게 당시 힘든 상황 얘기를 꺼내야 하는 구단 직원들의 마음은 또 어땠겠는가. 키움 구단은 안우진의 수술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여러 의혹들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당사자가 입을 열었으니, 이제 일단락 될 문제. 남은 건 안우진이 건강하게 회복해 돌아오는 일 뿐이다. 팔꿈치 수술과 병역 의무 수행으로 오랜 시간 마운드에 서는 걸 갈망한 안우진의 복귀에 차질이 생긴 것도 안타깝지만, 필요 이상의 소문과 논란에 선수와 구단이 상처를 받는 건 더 씁쓸했던 이번 사태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다음은 안우진의 확인과 동의를 거쳐 구단이 밝힌 강압 의혹 관련 입장문
1. 추가 훈련 참여 배경 및 부상 경위
- 안우진 선수는 8월 2일(토) 오전 11시 30분,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실전 감각 점검을 위해 등판, 1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이후 불펜에서 약 15개의 공을 추가로 던졌으며, 투구를 마친 후 치료실로 이동해 치료 및 보강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 안우진 선수는 청백전 종료 후 선수단 전체 미팅에 참석했고, 진 팀을 대상으로 추가 훈련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안우진 선수는 코치실까지 찾아가 파트 코치에게 추가 훈련 제외를 정중히 요청했으나, 파트 코치의 권유를 따르기로 하고 추가 훈련에 임했습니다.
- 안우진 선수가 속한 투수조는 외야 우익수 위치 잔디(내야수 3루 베이스, 포수 및 외야수는 홈 베이스 후면)에서 추가 훈련(펑고)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안우진은 등판 후 운동화로 갈아 신은 상태였고, 빨리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그대로 그라운드로 향했습니다. 또한 추가 훈련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공을 잡기 유리한 외야 글러브까지 착용하고 훈련에 나섰습니다. 훈련 제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성실하게 훈련에 임한 사실은 없습니다.
- 안우진 선수는 두 번째 펑고를 받는 중에 공을 놓치면서 넘어져 어깨를 부딪쳤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첫 번째 정밀 검진을 받았습니다.
2. 추가 훈련 참여 강요 여부
- 일각에서 제기된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퇴근하던 중 훈련에 강제로 불려 나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안우진 선수가 퇴근을 위해 주차장으로 이동하거나 차량에 탑승한 사실이 없고, 특정 선수가 코치의 훈련 동참 지시를 전달하기 위해 안우진 선수를 찾아온 사실도 없습니다.
3. 추가 훈련 강도
- 청백전 종료 후 진 팀 투수들은 외야 필드에서 추가 훈련으로 펑고를 진행했습니다. 펑고를 받는 선수는 좌우 6M~7M 씩 폭을 두고 섰고, 선수와 펑고를 쳐주는 코치와의 거리는 약 5M 정도였습니다. 타구의 강도는 배트에 공을 가볍게 갖다 대는 수준이었습니다. 전체 시간은 약 15~20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추가 훈련 후 선수단 교육이 예정돼 있어 평소보다 짧게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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