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LA FC는 7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슈퍼스타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영입했다. 손흥민은 카를로스 벨라, 조르조 키엘리니, 올리비에 지루, 그리고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가레스 베일과 위고 요리스에 이어 LA FC에 합류한 또 하나의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LA FC 이적 후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메시는 데이비드 베컴 이후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면서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선수다. 메시는 미국행을 결정하기 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유혹을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견도 되지 않는 축구 역사상 최고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절하고 인터 마이애미행을 선택한 메시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 후 녹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합류했을 당시 팀은 동부콘퍼런스 꼴지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메시와 친구들이 합류하면서 리그스컵에서 꼴찌의 반란을 일으키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24시즌에는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메시는 31경기 24골 10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표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우리는 메시를 지켜볼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 메시의 플레이와 많은 골을 넣는 모습 그리고 MLS 합류까지 볼 수 있어서 운이 좋다"며 먼저 메시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이어 "메시의 플레이는 정말 많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나에게도 메시가 클럽과 나라를 위해 해낸 일이 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업적은 내 마음을 바꿨다. 우리 모두는 그가 경기하는 걸 지켜볼 수 있어 정말 행운아다. 저는 운이 좋아서 함께 뛸 수도 있다"며 메시가 쌓아온 스토리가 자신에게도 영향을 줬다고 고백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메시에 대해서는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손흥민이 MLS와 LA FC에 가져올 파급력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A FC는 손흥민을 위해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다. 대우도 파격적이다. 손흥민은 메시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LA FC와 인터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손흥민과 메시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 또한 엄청난 화제가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MLS로 오는 레전드급 선수들은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 위해서지만 아직 손흥민은 몇 년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계약기간도 2+1+1년으로 2029년까지 뛸 수 있는 손흥민이다.
한편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메시가 아닌 호날두가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어릴 적 박지성의 영향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청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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