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어쩔수가없다'의 2차 캐릭터가 공개되며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해고 후 벼랑 끝에 몰린 만수와, 그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혀든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표정하지만 모종의 결심이 선 듯 단호한 만수의 시선은 그의 속마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위기 속 가족의 중심이 되어주는 미리(손예진)의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표정은 만수, 미리 부부가 마주할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제지 회사 반장 선출(박희순)과 그를 향하고 있는 위협적인 화분은 아이러니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자신을 향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손을 뒤로하고 전화 너머 기쁜 소식을 나누는 듯한 범모(이성민)와 '최고의 남편'이라는 제목의 책을 든 채 극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아라(염혜란), 당황한 표정으로 신발 상자를 들고 있는 시조(차승원)까지. 2차 포스터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비주얼만큼 인물들이 선사할 각양각색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박찬욱 감독표 필사의 생존극 '어쩔수가없다'는 독보적인 배우 라인업과 현실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로 9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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