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병수 대구FC 감독은 승리하지 못해 정말 아쉬워보였다.
대구FC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대구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전반 이른 시간에 김진수한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공격 전개도 안되는 답답한 경기에서 역시 세징야가 등장했다. 세징야는 전반 막판 하프라인에서 역대급 초장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K리그 최고의 외인 커리어에 오랫동안 남을 최고의 골이었다. 대구는 전반 막판 다시 실점하면서 끌려갔지만 또 세징야가 해줬다. 후반 1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정치인의 동점골을 도왔다.
곧바로 대구는 세징야가 역전골까지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득점이 취소되면서 웃지 못했다. 갈길이 너무 바쁜 대구였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개인적으로 3번? 골이 취소돼 아쉽다. 경기 자체는 우리도 침착하게 잘했다. 하지만 가장 필요했던 승리라는 목표 달성을 못해서 아쉽다. 선수들은 가장 열심히 뛰어줬다"고 총평했다.
계속해서 승리에 실패한 이유를 묻자 김병수 감독은 한숨을 쉰 후 "계속 안 좋은 기억에 몸이 반응을 하는 것 같다. 승리해서 몸의 에너지를 올려야 하는데...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저도 승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래도 김병수 감독은 "대등하게 경기했다. 지키던 축구에서 한 단계 앞에서 축구를 했다는 점에서 괜찮았다"고 선수들의 경기력만큼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바르셀로나전이 끝난 후 남은 일정 9경기에서 5승을 가져와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승리하지 못하면서 남은 8경기에서 5승이라는 무거운 족쇄가 걸렸다. "오늘 반드시 이겨야 했다. 8경기가 남았으니까 좀 더 분발해서 그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대구는 다이렉트 강등이 매우 유력하다.
또 하나 긍정적인 점은 세징야의 맹활약이다. 개인 커리어에 남을 역사적인 득점과 함께 정치인의 동점골까지 도운 세징야다. 김병수 감독은 "세징야가 많이 피곤했을텐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몸이 피곤해도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며 세징야가 앞으로도 꾸준히 활약해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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