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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윤하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올해 18경기 12패 뿐. 그리고 지난해부터 선발 17연패 기록이 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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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는 지난해 장충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은 유망주. 키움은 선발 투수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많은 기회를 줬다. 김윤하도 지난해 7월25일 두산 베어스전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소중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내며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지금은 팀을 떠난 홍원기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김윤하를 3선발로 지목하고, 꾸준하게 기회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잘 던진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허약한 키움의 팀 타선 한계가 있었다. 또 김윤하가 나오는 날은 유독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운을 얘기하기 전 본인의 투구를 냉정하게 돌아봐야 했다. 140km 중반대 직구. 최근 150km는 기본이 된 KBO리그에서 경쟁력이 전혀 없다. 가운데에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은 좋은데 공이 워낙 ?틀暉 스타일이라 상대 타자들의 좋은 먹잇감일 뿐이었다. 그렇다고 변화구의 구위와 제구가 좋은 것도 아니니, 선발로서 경쟁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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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프로다운 경기를 보기 위해, 이기는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값을 지불하고 경기장을 찾는데 매번 지면 이 또한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정상적으로 야구를 하고 배운 지도자들이라면, 어린 선수의 멘탈이 이렇게 망가질 때까지 그냥 보고 두지 않는다. 그런데 키움은 김윤하에게 기회를 준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가혹한 상황에 몰아넣고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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