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대놓고 조롱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9일(한국시각) '호날두가 2025년 발롱도르 수상자가 누구일지 묻는 질문에 대해 내놓은 대답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호날두는 2년 연속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모두 후보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회나 수상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이 상을 비판하는 경향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오는 9월 23일 프랑스 파리 샤를레 극장에서 열리는 2025 발롱도르 시상식은 최근 발롱도르 후보들을 발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팀에 속한 선수들의 후보 지명에도 이를 전하지 않으며, 올해보 보이콧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호날두도 이러한 흐름에 기름을 끼얹는 언행을 남겼다.
호날두는 최근 인터뷰에서 누가 2025년 발롱도르를 탈 것인지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발롱도르는) 내게 허상일 뿐이다"라며 예측을 거부했다.
호날두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호날두는 지난 2024년에도 발롱도르의 권위에 대한 의문을 강하게 제기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와 더 베스트 상은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수상할 자격이 없다는 말이나, 엘링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가 자격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숫자는 속일 수 없으며, 시즌 전체를 봐야 한다. 숫자가 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 모두 5회 수상으로 엄청난 기록을 작성했으나, 지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이후 2024년에는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도 들지 못했고,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하며, 기쁨을 충분히 누렸던 그가 후보에서 제외되자 마자 권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은 팬들로서는 다소 신뢰하기 어려운 주장일 수밖에 없다.
한편 호널두는 최근 고국 포르투갈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포르투갈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더 나은 곳이다"라고 밝히며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축구계 최고 스타였던 그의 발언에 대한 팬들의 당황스러움이 커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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